사적인 끄적임/infp?

[INFP희망편] 3. INFP 각 기질별 약점은? (W&T)

Re_nu 2023. 5. 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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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인프피의 각 기질을 살펴보며 swot분석 중 W와 T를 확인해보려고 한다.

굳이 W와 T부터 알아보는 이유는 매도 먼저 맞아야 낫다는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SWOT분석이란 Strength(강점) S, Weakness(약점) W, Opportunity(기회) O, Threaten(위협) T! 

각각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으로 볼 수 있겟다.

오늘은 INFP SWOT 중에서 W T를 먼저 골라 얘기해보고자 한다.

 

다른 MBTI 중에서는 MBTI  INFP의 소득을 보시라

 

 

 

 자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INFP는 항상 평균 소득 최 하위에 위치한다. 경쟁도 싫고 큰 욕심도 없고, 흘러가는 구름, 지는 노을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 그런걸까?

 물론 그것이 잘못 되었다 거나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정말 잘못된 것 욕심이 많고, 열심히 해서 뭐든지 이뤄보고 잘 살아보고 싶은데, 게으름이나 회피성향 때문에 시간을 흘려 보내면서도 마음이 절대 편하지 않은 부류들이다.

(예를들면 나!)

 

 

 

INFP가 가진 가장 큰 weakness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허울만 좋은 모순덩어리


 
나를 포함해, INFP를 설명할 수 있는 많은 개념 중에서 하나가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한다. 완벽주의면 완벽주의지 게으른 완벽주의란 뭘까?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하고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것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부담을 느끼거나, 타인에게 조롱을 받거나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을 때 본인에 대해서 실망을 느끼게 될까봐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나 역시도 게으른 완벽주의자였고, 지금도 그런 기질이 없지 않아 있다. 간혹가다 비슷한 도전을 했던 타인의 좌절을 보면 나도 안하길 잘했다. 라고 생각하는 속좁고 미운 사람이었고, 오늘밤 달리기를 해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귀찮아서 안갔는데, 마침 너무 춥거나 비가 온다면 역시 안하기를 잘했어 라고 생각하는 얄미운 합리화를 줄곧 했었다. 

 

 덕분에 비도 맞지 않고 집안에 안락하게 있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편하게 보낸 하루가, 나를 지키겠다는 핑계들이 나를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해줬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먼 미래인 지금에서야 그 날을 돌이켜보면서 '그 때 뛰었어야 하는건데', '그 때 그냥 씻고 나가서 공부하는건데…' 경험치가 적은 껄무새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혹시 본인도 그랬다면, 이제 본인을 실컷 미워하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실컷 미워한 자신의 모습을 벗어나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명 스포츠 회사의 슬로건 처럼 밥이 되든죽이 되든 Just do를 머리에 새기고 제 삶의 운전대를 잡아보자.

 

 런데이 어플 5주차를 뛰던 저번주에 문득 나는 내 인생의 관람객으로 남아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가 잘 풀리면 먼 발치에서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지만, 경기에 소홀히 하는 것 같을 땐 에이씨 중요한 경기에서 저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앉아서 팝콘을 먹었다.

 

 필연적으로 부지런하지 않은 선수를 응원하는 것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내가 관중석에 앉아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아닌가! 나는 관중석을 박차고 나와서 내가 그 플레이어와 혼연일체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면서도 당장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어, 일단은 감독.. 최소한 코치가 되자는 마음을 먹었다.

 

 나는 예전보다 현장 더 가까이에서 플레이어의 경기운영을 디렉팅하고, 게으른 모습을 보이면 호되게 혼내 줄 의무가 있고, 계속해서 플레이어의 컨디션 조절에 힘쓸 것이고,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칭찬도 아끼지 않고, 함께 기뻐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스스로에게 느낄 수 있는 자존감이다.

 

 

 

I/N/F/P 단점이 되는 기질에 대한 이야기 – 나를 알고 나를 바꾸면 백전백승

신기한 역설은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할 때 내가 변화한다는 것이다 – 칼 로저스

 

I – 내향성 (INTROVERSION)

 우선 INFP의 '조용하고 본인만의 세상이 있는 듯한 이미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I부터 설명해보겠다. 내향적이라는 것은 내성적인 것과 확연히 구분되는 개념이다. 

 내향적인 것은 소심하거나 반사회적인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내부로 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데 더 익숙하고, 뭔가 행동하기 전에 굉장히 신중하게 결정을 하는 편이다. 또한 사람이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아 소수와의 깊은 관계를 더 선호한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I의 분위기는 아웃사이더다. 타인을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를 겉도는 사람들 말이다. 물론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타인과 있을 때 전혀 힘든 기색이 없어보일 수 있어 내가 외향형인가? 라는 궁금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더러 있다.

 

 내가 느끼는 I의 가장 큰 단점은 다양한 타인과 친하게 지내기는 다소 힘들어하기 때문에 학연지연이 될만한 연대를 쌓거나 여러 정보나 소식을 듣는 것에서 늦은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 외에는 없다. 내향형으로서 그런 점 외에는 크게 불편한 점을 못느껴봤지만, 실제로 외향적인 친구에게서 오는 에너지는 가히 폭발적이고 자주 그것이 부럽기는 하다.

 

 하지만 본인의 그런 내향성을 나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E가 되고 싶어서, E처럼 보이고 싶어서,  I처럼 보이고 싶어서 마음에도 없는 모임에 나가거나, 과잉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그랬을 때, 당연히 어설퍼 보이고, 소중한 자신만의 시간을 버리는 등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다.

 

 억지로 타인과의 연대를 쌓으려고 하지말고, 우선 본인의 취향을 알고, 본인만의 공간, 신념, 좋아하는 것이 있는 독립적이고 혼자로서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되자. , 본인의 세상을 구축하는데 더 집중하길 바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생길것이다.

 

 

 

N – 직관형(INTUITION)

 

 우리를 현실로부터 조금은 붕 뜬 것 처럼 만들어주는 기질, 바로 N이다. 공상을 즐겨하는 INFP 있지도 않은 일을 가정해서 그걸 또 고민한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가지고 하는 벨런스 게임에 심취해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

 

 이번에 다뤄볼 N이라는 지표는 ‘외부 정보 수집 방법에 대한 척도가 된다. 오감으로 직접 경험해보며 정보를 수집하는 S와 다르게, N들은 예감이나 직관/직감으로 육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벨런스 게임 문제 하나를 툭 던져줘도, 몇시간은 떠들 수 있는 기질이며, 아마 대화를 하다보면 처음에 시작한 내용으로부터 저 멀리에 닿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인프피는 아마 눈을 감고 상상하라고 하면 가장 해상도가 높은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N의 비율이 높은 INFP라면 쟤는 항상 ‘현실성 없고 쓸데없는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네‘라거나 ‘너무 비현실 적이야’, ‘4차원이야’라는 비판도 많이 받는다. 게다가 원래 주변에 만연한 통념이나 사회적 관념보다는 변화와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눈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뭐 그게 나쁜가? 나는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키를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약점과 위협을 알려주는 곳이니 이쯤 해두도록 하겠다.

 

 또한 굉장히 비약적으로 일을 해결하기 때문에, 아마 많은 INFP들이 본인들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폭발적으로 진행한 뒤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 끝내거나, 어린시절부터 벼락치기에 능해 벼락치기에 성공한 경험이 많고 본인도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정말 본인이 계획한 대로만 열심히 해도 충분히 멀리 갈 수 있는데, 본인이 가능하다는 그 근거없는 자신감이 본인을 게으르게 한다.

 

 

 

 

 

 

 

 

F (FEELING)

 

 F feeling의 약자로, thinking의 약자인 T와 다르게 감정적이고 타인에게 공감을 잘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F는 사람간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우선 일의 경중이나 옳고 그름보다는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것은 눈치가 빠른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반면 너무 타인의 시선을 걱정하는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본인보다 타인을 챙기고, 그러다보면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F T는 이미 인터넷 세상 여기저기에 많은 예시와 설명이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을것이다. 우리 infp들은 f중에서도 f로 통하기 때문에, 타인의 아픔이나 슬픔에 쉽게 공감하고, 배려심이 넘친다고 할 수 있다. 인류애가 가장 넘치고, 갈등을 굉장히 회피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점을 악용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고, 본인 스스로가 뒤돌아 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스스로  허무해지기도 한다. 속상해지기도 한다.

 

 특히 나는 슬프거나 너무 불우한 경우의 상황을 보면 감정을 모두 쏟아버려 체력을 다 써버리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 그러니 나와 비슷한 정도로 감정적 이입이 심한 사람이라면, 할 일이 있을 때 그 전에 너무 슬픈 영화를 보거나 사연을 듣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P (PERCEIVING)

 

 Perceiving을 의미하는 P는 외부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지표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가장 좋은 예로는 여행 준비를 할 때 친구와 J P냐를 따지는 것이다. 이 때 계획을 아주 면밀히 세우고, 심지어 우천시에는 무엇을 할 지 까지 고민하고, 계획이 틀어지면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는 J와 다르게 우리 P들은 그때 그때 상황에 잘 적응하고, 융통성 있게 계획을 변경한다.

 

 우리INFP들은 순서나 규율을 반드시 지키는 것 보다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다 융통성이 있고 유연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다만, 그만큼 본인과의 타협을 잘 하기 때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보다 하고싶은 만큼 하게 되며, 이는 계획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 굉장히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당연히 위의 N기질과 합쳐져, 짧은 시간 안에 무한한 에너지를 낼 수 있을거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간을 융통적으로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본인을 믿는 만큼 게을러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계획 세우기가 힘들다는 점, 경제적인 감각과도 이어져 돈을 마구 쓴다는 점 등이 INFP들의 위협요소라고 할 수 있다.

 

 

  

 위에 적은 부분들을 잘 보완하여 INFP희망편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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