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작품 해설

메밀꽃 필 무렵에 - 이효석 줄거리, 등장인물, 작품해설 등

Re_nu 2023. 11. 15. 09:32
반응형

 

<메밀꽃 필 무렵 작품 해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는 1920년대 어느 여름날을 배경으로 합니다. 장터, 산길, 개울, 메밀꽃, 방앗간과 같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낭만적 공간들이 자주 나오며, 그로 인해 자연친화적이고 낭만적인 정취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 심리의 순수한 자연성을 내포하고 있는 낭만주의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주집에서 우연한 계기로 만나, 자신을 몇차례나 도와준 동이와 서로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점을 들어 혈연적인 관계를 암시하는데요, 여러 신화에서 봐온것과 같이 '아버지 찾기'라는 클리셰 를 담고 있습니다. 

 

< 메밀꽃 필 무렵 등장인물 소개>

 허생원 : 본인의 행복하던 젊은 시절만을 읊으며 과거에 집착하고, 현재에는 고독하게 살지만 여전히 비현실적이고 한켠으로는 낭만적이기까지 한 인물. 동이와 같은 왼손잡이

조선달 : 삶의 현실적 측면을 계속해서 상기시키며 소설속 분위기를 깨는 인물. 적극적이고 다소 합리적이기까지 함. 

 동이 :  허생원과 달리 젊고 순수한 모습이 엿보이고, 본인을 혼낸 허생원이지만 몇차례고 도움을 줄 정도로 착한 인물. 마찬가지로 허생원처럼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허생원의 친자일 가능성이 있음

 

<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 

 봉평에서 열리는 장터인 봉평장, 이 장이 끝나갈 무렵 허 생원은 장사 소득이 좋지 않아서 기분이 상합니다. 그는 동료인 조 선달의 손에 이끌려 충주집을 방문합니다. 마침 그곳에서 장을 돌아다니는 보부상인 장돌뱅이 동이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때 어린 동이가 충주댁과 노닥거리는 것을 보고 화가 벌컥 나서 동이의 뺨을 때려 쫒아버립니다.

 하지만, 스스로도 불편한 마음을 이끌고 있던 허생원은 조선달과 계속해서 술을 먹던 중, 아까 쫒아냈던 동이가 달려옵니다. 동이는 허생원의 나귀가 밧줄을 끊고 난리를 친다고 알려주는데요, 이에 허생원이 본인을 도와준 동이를 고맙고 기특하게 여기고, 함께 다음 장터로 떠나게 됩니다.

 허생원은 동이와 함께 떠나는 달밤 중에 조선달에게 자신이 예전에 노름판에서 돈을 다 날렸던 것과 물레방앗간에서 성서방네 처녀를 만나 밤을 함께 보낸 추억을 얘기해줍니다. 그 뒤로 달빛 아래의 황홀하고 그윽한 정경이 분위기를 더욱 살려줍니다.

 또한 동이와의 대화를 하던 중, 허생원이 동이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허생원은 무언가 짐작가는 것이 있어 동이에게 어머니에 대해서 물어보고, 동이는 어머니의 고향이 봉평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 순간에 허생원은 동이가 자신의 아들일 수도 있다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그 순간 허생원이 발을 헛디뎌 나귀 등에서 추락해 물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 때 동이가 허생원을 부축해 본인이 업고, 개울을 건넙니다. 이 때 허생원은 묘한 혈육의 정을 느끼게 되며, 동이의 어머니가 예전에 만났던 성서방네 처녀일것이라 직감한 허생원은 다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제천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점도 알아차리게 됩니다.  

 

< 메밀꽃 필  무렵 정리 >

갈래 : 단편 소설, 서정 소설, 순수 소설, 낭만소설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주제 : 떠돌아 다니는 삶, 그 애환 속 펼쳐지는 인간 본연의 정

[과거]젊은 시절의 사랑과 유랑 - [현재]혈육에 대한 정

작가 : 이효석 - 1925년 매일 신보에서 <봄>이 가작으로 뽑히며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1932년부터 점점 향토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을 지었습니다.

 

 

 

 

 

 

 

 

반응형